청와대TV조선 뉴스

文대통령 "금강산 시설 철거는 국민 정서에 배치"

등록 2019.10.26 11:19

수정 2020.10.02 01:4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집권 중반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시설을 철거하려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법무 장관 인선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 시설 철거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낸 상태.

문 대통령은 시설 철거는 "국민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되풀이 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관광 자체는 유엔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국 장관 후임 인선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이고 공수처 입법이 관심사'라며 검찰개혁에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겁니다. 언론에는 진실보도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로지 과연 이게 진실인가, 또 과연 우리가 진실을 균형 있게 알리고 있나 하는 스스로의 성찰이나 노력 이런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부가 잘못했을 때 힘을 내도록 비판하는 것도 언론 역할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과업에 동반자가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