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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시 확대 주문…입시 개선안 11월 중 발표

등록 2019.10.26 11:21

수정 2020.10.02 01:4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주요 대학에 대해 정시 확대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달 입시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턴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모두 바꿉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소집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시 의혹에서 대입 공정성 문제가 촉발됐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수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라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각 대학과 교육청 등과 협의해 다음달 중 구체적인 정시 확대 비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정시 수능위주 비율의 상향 조정은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입시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존중한 것이며…."

유 장관은 또 "현재 학생부종합전형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과감하게 손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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