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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퇴출 수순 밟나…4대 편의점 판매 중단

등록 2019.10.26 16:18

수정 2019.10.26 16:51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 수순 밟나…4대 편의점 판매 중단

24일 서울 시내 편의점 GS25에서 점원이 판매중단된 가향 액상 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다. / 연합뉴스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에 이어 이마트24가 26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사흘 만에 액상형 전자담배가 전국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이마트24는 26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이마트24는 "향후 액상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성분검증 결과와 관련 방침이 확정되면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는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세븐일레븐이 공급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GS25와 CU 등도 각각 24일과 25일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국내 담배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편의점 사업자 추가 발주가 중단되면서 전자담배 업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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