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정경심 구속 부당"…'검찰 개혁' 촛불집회서 법원도 비판

등록 2019.10.26 19:08

수정 2019.10.26 19:15

[앵커]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지 2주가 다 되어가지만 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조국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먼저,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를 외쳤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기온이 많이 떨어졌는데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도 여의도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7개 차로를 가득 메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잠시 후 촛불을 들고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11번째를 맞은 오늘 촛불집회는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이후로는 처음 열리는 건데요. 일부 참가자들은 정 교수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70여 일이나 수사를 진행한데다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영장을 발부했다며 법원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전 집회가 열리는 2시부터 속속 집결한 참가자들은 4시부터 본 집회를 열었는데요. 공수처를 설치하고 국회는 응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계엄령 문건에 대한 특검 수사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여의대로 7개 차로를 통제하고 경력 72개 중대 4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초동에서도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이용자들이 모여 정 교수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