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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편향' 인헌고 교사, 과제물 받는 카페에 정치 글 수두룩

등록 2019.10.26 19:16

수정 2019.10.26 19:23

[앵커]
정치 편향 논란의 인헌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도 정치색이 짙은 글을 1400편 넘게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이 카페를 통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 글들을 볼 수 있는 상황인 거죠.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에게 특정 정치 성향을 강요해 논란이 됐던 인헌고등학교 국어교사가 개설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 안 된다는 글을 올리면서 자유한국당과 기레기들이 문재인 정부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국 전 장관 딸 문제에 대해선 "특별히 부도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공격하는 글이 올라 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카페에 게시한 정치 글만 1400여 건.

교사는 수행평가 과제물을 해당 카페에 올리도록 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정치 글을 접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수업 시간에 '탈핵의 노래'라는 제목의 시집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시집에는 일본산 수산물로 만든 급식 때문에 피폭 수치가 올라가고 피폭은 영원히 대물림된다는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인헌고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는 다음 주 초쯤 나올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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