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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단풍' 도심엔 '국화'…"농민들은 수확의 기쁨"

등록 2019.10.26 19:36

수정 2019.10.26 19:48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나무들도, 붉고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단풍 나들이객들이 산으로 몰렸고, 농가에서는, 태풍을 이겨낸 사과를 수확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에 형형색색의 국화가 가득합니다. 알록달록한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그윽한 꽃내음을 맡아 보기도 합니다. 국화로 만든 에펠탑과 터널은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토존입니다.

김혜인 / 경기 성남시
"국화꽃도 이렇게 많은 걸 보고 하니까 날씨도 너무 좋고 아기도 너무 좋아해서…"

북한산은 알록달록한 가을옷을 입었습니다. 등산객들은 오색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줄지어 산을 오릅니다.

안요셉 / 서울 왕십리동
"주말이 절정이라고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훨씬 더 예쁘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남 사천에어쇼에서는 비행기 여러대가 가을 하늘을 수놓습니다. 드론 백 여 대는 비행기 형상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아따 색깔 잘나왔다. 내만치 예쁘네"

농민들은 태풍을 이겨낸 빨간 사과를 수확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새 먹음직한 사과로 가득찹니다.

이영자 / 경북 청송군
"주렁주렁 달린 거 바로 익은 거 따니까, 돈 보다도 일단 따니까 기분은 좋아요."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시민들은 단풍을 눈에 담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즐겼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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