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7

'분양가 상한제의 역설'…지방 집값·전셋값까지 덩달아 뛴다

등록 2019.10.27 19:06

수정 2019.10.27 19:14

[앵커]
서울 집값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경기는 안좋다는 데 벌써 17주 연속 집값이 오르면서 젊은층과 중산층의 상실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안정세였던 전세값까지 들썩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의 한 재개발 아파트 단지. 전용 76.5㎡형이 19억 856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8월 민간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실시 발표 이후, 1억 원 가까이 떨어졌다가 다시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강남4구 오름세는 오는 29일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오름폭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지방 아파트값도 바닥을 쳤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2년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정지심 / 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
"매도인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올라갈 것을 생각해서 1~2주만에 호가를 1억씩 올리기도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전셋값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는 1년만에 전셋값이 1억원 가량 올랐습니다.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해당 지역 1순위 자격을 노린 청약대기 수요가 몰린 탓입니다.

함영진 / 부동산정보업체 랩장
"시중의 부동자금이나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매물잠김 현상으로 유통매물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이 조정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집값을 잡기 위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오히려 집값, 전셋값이 동반 급등하는 역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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