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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서 규모 3.4 지진…"더 큰 지진의 '전진' 가능성"

등록 2019.10.27 19:20

수정 2019.10.27 19:26

[앵커]
오늘 경남 창녕에서 규모 3.4 지진이 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경남 내륙에서 지진이 나는 건 매우 이례적인데, 전진일 가능성이 있어, 더 큰 지진이 올까 걱정됩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3시 37분쯤, 경남 창녕군 남쪽 15㎞에서 규모 3.4 지진이 났습니다. 발생 지점은 땅 속 11㎞ 아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주민
"약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쿵 소리 나면서 약간 바닥 흔들리는 정도..."

계기 진도는 경남 4, 대구·경북 3, 부산과 호남은 2로 나타났습니다. 진도 4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립니다.

창녕과 김해 등 경남지역 유감 신고는 30여 건이 잇따랐습니다.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지진은 단층이 움직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더 큰 지진에 앞서 나타난 전진일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손문 /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서부경남쪽에서는 지진이 잘 안 일어나는데 이번에 난 게 좀 특이하긴 특이합니다. 이 지진이 전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지진은 지난 7월21일 경북 상주에 난 규모 3.9에 이어, 올들어 가장 강한 내륙 지진이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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