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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경남은행, 사은품에 '일베로고 부착 유포' 강경대응

등록 2019.10.28 14:24

수정 2019.10.28 14:30

BNK 경남은행, 사은품에 '일베로고 부착 유포' 강경대응

경남은행 제품에 부착된 일베 상징 스티커/일베 캡처, 경남은행 제공

BNK 경남은행이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한 가습기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로고가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경남은행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 27일 일베 사이트에 '현 시각 XX 경남은행.jpg'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은 "뭐야 이 가습기 일베 아니냐" 라는 내용과 함께 경남은행이 제작한 가습기에 스타벅스 브랜드 로고 속에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이 부착된 사진이 포함됐다.

이 글은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 '경남은행 일베충 논란.jpg'등의 제목으로 순식간에 퍼졌다.

경남은행 측은 "그 가습기는 지난해 울산 지점에서 사은품으로 제작해 배포한 것이다. 가습기에 경남은행 로고만 부착했고 커피 브랜드 스티커는 부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은행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해당 이미지를 조작하거나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을 최초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사용자는 오늘(28일) 오전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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