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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 경제 가장 큰 위협 요인은 야당 리스크"

등록 2019.10.28 15:07

수정 2019.10.28 15:13

이인영 '한국 경제 가장 큰 위협 요인은 야당 리스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존경제’를 강조하면서 경제·민생 입법과제 완수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민생 입법 과제를 일일이 설명하면서 “민의의 전당 역할에 딱 한 번만이라도 충실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초당적 민생입법 협력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첫 번째는 민생·경제입법 실현이고, 둘째는 확장재정 합의이며, 셋째는 정치·사법개혁 법안 처리”라며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뤄야한다”고 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관련, “지금까지 우리 국회는 세계적 경제 하방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정부와 국회의 대응이 절박하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가 편성한 긴급 추경은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반대로 100일 동안 국회에 묶여 있었다”며 “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을 비롯한 관련법 역시 아직 국회에 있다”고 했다.

그는 내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두고도“국회는 아직도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데이터3법 통과가 필수적이지만 한국당은 요지부동”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긴급한 경제 현안을 상임위에 묶어두고 ‘오직 조국’만 외쳤다”며 “오죽하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국회 리스크’, ‘야당 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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