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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승용차 몰다 가드레일 '쿵'…5명 사상

등록 2019.10.28 21:19

수정 2019.10.28 21:24

[앵커]
오늘 새벽,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차에 타고 있던 10대 5명 중 2명이 숨졌습니다. 경주에서 출발한 이들은 울산까지 4시간여를 운전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부서진 차에서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승용차는 도로 경계석에 걸쳐 있고, 철제 가드레일은 사고 충격에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최종 요구조자 소생 불가능으로 추정되고..."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울산의 한 도로에서, 15살 A군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한 A군 등 2명이 숨졌고 3명이 가볍게 다쳤습니다.

5명 가운데 일부는 안전벨트를 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차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중학생만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차에 타고 있던 B양의 부모 차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 등 3명은 어젯밤 10시쯤 경주를 출발해 울산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울산에서 A군 일행을 만난 뒤부터는 A군이 차를 몰다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 중에 한 명 의식이 있는 애가 있어서 이야기 하다보니, 운전이 좀 미숙했다..."

경찰은 운전을 한 A군 등이 음주운전을 했는지와 과속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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