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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새 여제' 우뚝…'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

등록 2019.10.28 21:45

고진영, '새 여제' 우뚝…'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석권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2019시즌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 / 연합뉴스

[앵커]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고진영이 남은 3개 대회에서 박인비, 박성현도 못한 새 기록에 도전합니다. 타이거 우즈는 8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PGA투어 통산 역대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번의 메이저 우승과 시즌 4승. 올해 LPGA투어는 고진영의 독무대입니다. 고진영은 어제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9위로, 남은 3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 올해의 선수입니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앞서 박인비와 박성현도 해내지 못한 한국인 첫 '3관왕 대기록'에도 다가섰습니다. 꾸준한 성적의 상징인 최저타수상 '베어트로피'에, 상금왕까지 시즌 3관왕을 넘보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벙커샷이 홀 2m 가까이에 붙습니다. 이어진 챔피언 퍼트. 우승을 확정한 우즈가 갤러리의 환호에 답합니다. PGA투어 통산 82승. 1965년 샘 스니드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우즈는 어제 일몰 중단으로 오늘 이어진 잔여 7개홀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19언더파로 82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즈
"정말 놀라운 기록입니다. 현역 내내 꾸준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82승에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기록은 하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입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18승에 3승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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