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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혜대출·뇌물수수 혐의 前 금감원 간부 송치

등록 2019.10.29 13:25

부실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알선해주고 은행 관계자의 징계 수위를 낮춰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전직 금감원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금융감독원 전 부국장 59살 A 씨를 지난 2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에게 돈을 건넨 개인과 주식회사 관계자 5명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금융감독원 부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특혜 대출을 알선해주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징계 수위를 조절해달라는 한 금융 관계자의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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