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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용기, 77분간 KADIZ 머물러…軍 "사전통보는 올해 처음"

등록 2019.10.29 16:48

중국 군용기가 29일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Y-9 계열의 중국 군용기 1대가 이날 오전 8시 57분 제주도 서방으로 진입해 9시 31분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 군용기는 이후 같은 경로로 재진입해 오후 1시 8분 최종이탈하기까지 KADIZ에 총 77분간 머물렀다.

중국 군용기는 KADIZ에 진입하기 전, 비행경로와 목적을 우리 측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사전 통보를 한 뒤 KADIZ에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핫라인(직통망)을 통해 비행 정보(경로와 목적)를 사전 통보했고, 우리와 이를 공유했다"며 "우리 공군 전투기 수 대가 대응 출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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