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경기남부청, 성매매 합동 단속…룸살롱 업주 등 250명 무더기 검거

등록 2019.10.30 13:39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1개 경찰서 합동 성매매 단속 결과, 룸살롱 업주 등 총 250 여명 등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과 지난 8일 룸살롱 74곳과 모텔 11곳을 압수수색 해 룸살롱 업주 4명을 구속하고 1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업소는 모두 폐업하거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이 최대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수익 가운데 30억 원을 몰수 보전했고, 세금도 38억 원 가까이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또 채탱앱으로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 17명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 2명과 성매매 여성 8명,성매수 남성 48명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이 조직폭력배를 제외한 성매매 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한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나가자 업주들이 장부와 증거물을 숨기려고 급급했다"며 "2개월간의 잠복수사가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원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