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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잠자는 지진 특별법…피해 주민 2천명 상경 시위

등록 2019.10.30 21:27

수정 2019.10.30 21:38

[앵커]
2년 전 지진 피해를 본 포항 주민 2000여명이 국회앞에서 상경 집회를 벌였습니다. 국회에서 7개월째 잠자고 있는 이재민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유성현 기자가 집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머리에 띠를 두른 사람들이 인도를 메웠습니다. '특별법 제정', '책임자 처벌'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듭니다.

"처벌하라(처벌하라) 처벌하라!(처벌하라)"

국회 앞에 포항 지진 이재민 2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포항시민들이 지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상경시위를 한 것은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지진이 난 지 2년, 이재민 300여 명은 여전히 차가운 체육관 바닥과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금이 간 건물은 아직 수리도 못한 채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황수향 / 이재민
"집은 다 부숴졌고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말입니까.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서정민 / 이재민
"흥해가 장사가 되어야 말이지 자기들 식구 둘이해도 장사가 안되는데 손님 하나 없는데…"

지진피해 구제안을 담은 특별법은 지난 3월 발의됐지만, 7개월째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길현 / 지진피해 공동위원장
"특별법을 제정해줘야되는데 말만하고 지금까지 하지 않고 여야가 서로 미루기를 합니다. 꼭 특별법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포항시민들은 지진 유발 책임자 처벌과 도시재건 대책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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