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더 날아가는 공인구…야구 대표팀 타선에 날개?

등록 2019.10.30 21:44

수정 2019.10.30 21:51

[앵커]
야구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 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 변수 중 하나가 '공'입니다. 반발력이 좋아 타자가 공을 쳤을 때 멀리 날아가 우선 타자에겐 유리할 것 같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우리 선수들에게 득인지 실인지, 이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프리미어 12 대회 새 공인구 적응에 한 창인 우리 선수들. 일단 우리 프로야구 공인구와 같은 회사에서 제작 돼 낯설지는 않다는 평가입니다.

조상우 / 대표팀 투수
"살짝 말랑했던 느낌이 있었는데, 딱딱해진 느낌 무게도 그렇고 실밥도 비슷한것 같고..."

하지만 높아진 반발계수는 큰 차이점입니다. 타구가 더 잘 뻗는다는 겁니다. 통상적으로 반발계수가 0.001 높아지면 타구 비거리는 20cm 늘어납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반발계수 조정으로 지난해에 비해 700개 넘는 홈런이 줄어 역대급 '투고타저'를 기록했는데, 프리미어12 공인구는 올해와 지난해 반발계수의 중간치로 조정됐습니다.

박병호, 최정, 김재환의 중심타선을 비롯해 김하성, 강백호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즐비한 우리 대표팀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투수 입장에서는 딱딱해진 공 덕분에 변화구 구사가 수월해졌지만, 장타를 맞을 확률이 커진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양현종 / 대표팀 투수
"장타나 큰 타구를 맞지 않도록 리드를 하고 게임을 운영해갈 생각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는 6일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 쿠바와 조별예선을 치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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