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김정은, 文대통령에 조의문 전달…"깊은 추모와 애도"

등록 2019.10.31 14:56

수정 2019.10.31 15:3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장례 미사를 끝으로 고 강한옥 여사는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돼 영면에 돌입하게 된 건데요. 북한도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청와대 출입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대우 기자, 북한이 어떤 경로로 조의문을 보냈고, 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리포트]
네, 한시간 전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조전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조의문에서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보내면서 문 대통령께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조의문 전달 경로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북측으로부터 조전을 전달받았고, 밤 늦은 시각 빈소에 도착해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의문 전달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위원장의 조전이 다소 늦었던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강 여사께서 돌아가신 시각이 전날 늦은 저녁 시간이었다"며 "조의문 전달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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