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한국당, 이진숙·윤창현·김용하 등 8명 영입…박찬주는 빠져

등록 2019.10.31 15:12

한국당, 이진숙·윤창현·김용하 등 8명 영입…박찬주는 빠져

왼쪽부터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MBC 대표이사 사장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31일 내년 총선을 대비해 1차 영입 인사 8명을 발표했다.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 부사장,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등이다.

이진숙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취재 보도하면서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보수·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펴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섰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치는 등 실물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도 영입됐다. 백 대표는 한국당 주최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가 YTN 변상욱 앵커가 그를 '수꼴'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초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과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제외됐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당초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발표에서 빠졌다.

황교안 대표는 환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장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 "오늘은 경제에 주력한 첫 번째 행사였다"며 "앞으로 안보 부분 인재들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