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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국면서 평생 처음 많은 질책 받아"

등록 2019.10.31 15:13

심상정 '조국 국면서 평생 처음 많은 질책 받아'

정의당 심상정 대표 /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아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냐고 항변하고 싶었다"면서도 "제 짧은 생각이었다. 질책은 아무리 절실한 제도 개혁이라도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불평등 타파·특권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 여야 동참도 호소했다. 선거제 개혁 법안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을 닮은 국회로 한걸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지도부가 총출동해 연일 정의당을 공격한다. 참으로 딱하다"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개혁을 거부해온 ‘밥그릇 본색’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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