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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호 영입'부터 오락가락…총선·공천 잡음

등록 2019.10.31 21:20

수정 2019.10.31 21:31

[앵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은 오늘 8명의 인재 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환영 행사를 열었는데, 명단이 오락가락하면서 김이 빠진데다 공천규칙을 두고 잡음까지 일어나 총선체제 초반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 경제 전문가와 청년 기업인 8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미래로! 미래로!"

하지만 애초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빠지면서 혼선을 빚었습니다.

김세연 /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
(윤봉길 의사의 손녀(윤주경)가 제일 잘된 인사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네, 저는 제일 눈길이 가는 대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최고위원들의 반대와 영입 보류로 지도부 리더십이 타격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상진 /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작은 작은 문제들이 쌓여서 결국은 당 운영에, 대표의 리더십에 흠이 가지 않을까…."

황교안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천 가산점' 발언을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나 대표와) 들어올 때 서로 갈등하고 질책해서 야단맞은 그런 얼굴 보이던가요? 기사 자체가 모순돼있어요."

신보라 최고위원은 "최근 당의 결정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공감대를 얻지 못해 안타깝다"며 "젊은 세대의 감수성을 고려하는 '감수성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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