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ASF發 가격 폭락'에 양돈농가 신음…눈물의 반값 할인

등록 2019.10.31 21:28

수정 2019.10.31 21:48

[앵커]
서울도심에서 돼지고기 반값 행사가 열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꺼리면서, 도매가격이 돼지열병 발병 이전보다 30% 넘게 폭락하자 양돈농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온건데요, 이정민 기자가 농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돈 안심하고 드세요!"

돼지고기가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부 반값입니다.

"이렇게 해서 드려요? 앞다리 하나,삼겹 두 개,10000원이에요"

삼겹살은 100g에 1000원도 안 됩니다.

양돈 농가들은 이렇게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돼지고기 소비를 호소했습니다.

전국 대형마트에서도 국산 돼지고기를 50% 할인해 팝니다.

김숙경 / 서울 필동
"사람한테는 전혀 해가 없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직거래 있어서 진짜 믿고 먹을수 있구나 해서 오늘 당장 샀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소비자 절반 가까이가 돼지고기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3000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돼지열병 발병 전보다 36%나 급락한 가격입니다. 양돈농가는 돼지를 키워봐야 손해만 나는 상황이라며,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유한결 / 양돈농가
"두당 한 마리를 출하해도 농가에서는 15만 원 정도 손해를 보면서 출하하고 있고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들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만에 하나 감염된 돼지를 먹더라도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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