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초대형방사포 연속 사격 검증…목표 구역 초토화"

등록 2019.11.01 21:08

수정 2019.11.01 21:22

[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를 '초대형방사포'라고 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 초대형 방사포 실험을 계속하면서, 목표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위협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정 거리로 보면 남한 지역을 목표로 하는 신무기가 분명한데 우리 정부는 여전히 별 위협이 아니라는 반응만 내놓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길 속에 방사포 1발이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초대형 방사포'라며 사진 1장을 공개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 실험은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지난 달 연속 발사에 실패했는데, 이를 재시험해본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달)
"앞으로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목표구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기 완성도를 높이면서 미국을 저강도로 압박한 발사로 평가했습니다.

김태우 / 前 통일연구원장
"(북한이 연거푸 미사일을 쏠 때는) 기술적 요구(테크널라지컬 디멘드)를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에요. (다만) 미국하고의 대화창구는 열어놓고, 남한은 압박으로 완전히 전환한 것이다."

어제 3분 간격으로 두발을 발사한 북한은 연발 발사의 시간차를 더 줄이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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