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뉴스9

'명맥 안간힘'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업체·소비자 '미지근'

등록 2019.11.01 21:38

수정 2019.11.01 23:20

[앵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라고도 불리는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오늘부터 3주 동안 진행됩니다. 각종 생필품부터 가전제품 등 없는게 없을 정도인데, 예상밖으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권용민 기잡니다.

 

[리포트]
"365일 중에서 한우를 가장 싸게 파는 날입니다."

서울 한 대형마트,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한우 할인 행사가 한창입니다.

가격을 보더니 한우를 무더기로 집어드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진행됩니다.

예년보다 152개 늘어난 국내외 6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고, 행사 기간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김호성 / 산업통산자원부 유통물류과장
"품목은 사실상 갯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하지만 반응은 시원찮습니다.

그동안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도 무늬만 할인행사에 그칠 우려가 나옵니다.

홍보도 부족해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행사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우계자 / 마포구 성산동
"몰라요. 못들었어요."

엘리 크누센 / 덴마크 관광객
 "아니요. 아직 못들어봤어요."

공식 홈페이지엔 시작 첫날부터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할인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소비자 기만 아니냐는 내용까지 등장합니다.

공정위와 갈등을 빚은 백화점 업계가 보이콧을 철회하고 막판 참여했지만 주로 경품 등 사은품 행사에 주력하고 있어, 내수 진작을 위한다는 정부 홍보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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