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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들 위로에 장례 잘 치러…모든 분 못 모셔 죄송"

등록 2019.11.03 15:58

文대통령 '국민들 위로에 장례 잘 치러…모든 분 못 모셔 죄송'

태국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 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태국 방문길에 오르며 자신의 모친상을 위로해준 당정청 인사들과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인사들을 만나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아지셨음에도 자주 찾아뵐 수가 없었다.

기껏해야 근처에 가면 잠시 인사드리는 정도밖에 할 수가 없었다."며 "그것이 가장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 장례식에 모든 분을 모실 수 없어 죄송스러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로 소박하게 (상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장을 치렀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해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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