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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헬기 영상 미제공 논란…경비대장 "필요없는 영상만 제공"

등록 2019.11.03 19:06

수정 2019.11.03 19:16

[앵커]
KBS가 보도한 독도 헬기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독도경비대 측이 "진로 파악을 위해 영상을 달라고 했는데 못받았다"며 불만을 제기 했기 때문입니다. KBS는 일부는 오해라고 해명하고 논란이 일게 된 것은 사과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는 어제 지난달 31일 추락한 119 구조 헬기의 이륙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지 1시간 뒤 독도경비대 박모 팀장이 KBS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박 팀장은 "KBS 직원이 헬기 진행 방향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KBS가 영상을 제공하지 않아 초기 대응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은 더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KBS 기자는 "헬기가 날아간 방향은 영상에 담겨있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직원 역시 "영상을 경비대에 보내줬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독도경비대 측은 "KBS가 영상 일부를 준 것은 맞지만 사고 수습에 필요없는 부분만 있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독도경비대 관계자
"우리가 필요한 것은 이륙 이후의 영상이 필요하다 했는데. 줬는 것은 헬기가 대구 쪽에서 내려와서 착륙하는 것 까지만 보내줘."

KBS는 "직원이 영상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헬기 진행 방향과 무관하다고 생각해 추가화면은 없다고 대답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게 된것에 대해 사과하고 국토부 사고조사팀에 영상을 모두 넘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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