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文대통령, 아세안 정상외교 시동…만찬서 아베 조우할까

등록 2019.11.03 19:11

수정 2019.11.03 19:29

[앵커]
모친상을 치른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의 일정을 위해 오늘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아베 총리와 여러 차례 조우하게 되는데, 한일관계를 풀어보려는 우리측 의지와 달리 일본은 정상간 대화에 소극적인 분위깁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리다 발을 삐끗합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이내 자세를 잡은 문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참모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모친의 삼우제도 뒤로 한채 태국 방문을 준비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로 어머니의 장례를 소박하게 잘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 방문에서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신남방정책의 발전에 필요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지난달 28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베 일본 총리도 참석합니다.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늘 밤 갈라 만찬부터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