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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총선 출마" 4일 회견…與野 인재영입 '난항'

등록 2019.11.03 19:26

수정 2019.11.03 20:54

[앵커]
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거론되다 막판에 발표가 보류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내일 기자회견을 합니다. 저희가 먼저 접촉해보니 총선 출마로 자신과 군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여당의 인재 영입 소식까지 김정우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영입이 보류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총선 출마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있지만 군 통수권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후배 장성들과 젊은이들로부터 군의 명예를 세워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박찬주 / 前 육군대장
"세계적인 강군이던 우리 군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2년반 만에 민병대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현역들이 하소연을 많이 합니다."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공관병 갑질 논란'은 군을 무력화하려는 불순세력의 작품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영입 1호'처럼 보도돼 안타깝다면서 당에 부담을 주기 싫어 먼저 보류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31일)
"(영입) 배제라뇨. (박 전 대장은) 정말 귀한 분이에요."

잇따른 영입 보류에 최고위원 비서 남편의 영입까지 구설수에 오르면서 한국당이 총선 첫발부터 헛디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민주당도 새 얼굴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총선 불출마 의원 명단을 만들고 조기 선대위 출범 카드를 냈지만 이해찬 대표에 대한 책임 공방이 가열되면서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당 관계자는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중심으로 물밑 영입 작업을 하는데 친문 인사를 제외하곤 잘 안 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이낙연 총리의 연내 복귀와 총선 역할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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