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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019 KLPGA 다승왕 확정…개인 타이틀 4관왕 눈앞

등록 2019.11.03 19:42

수정 2019.11.03 21:01

최혜진, 2019 KLPGA 다승왕 확정…개인 타이틀 4관왕 눈앞

3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 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프로골퍼 최혜진이 SK네트웍스 클래식에서 시즌 5승을 올렸습니다. 올시즌 개인 타이틀 4관왕에도 성큼 다가섰는데, 이제 딱 한 경기만 남았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18번홀. 최혜진의 두번째샷이 그린 위에 안착합니다.

아쉽게 버디를 놓쳤지만, 챔피언 퍼트를 파 세이브로 막아내고,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시즌 5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혜진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오늘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작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7번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의 간격을 4타까지 벌렸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위 임희정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2016년 박성현의 7승 최다승 기록을 위협할 정도로, 올시즌 전반기에만 4승을 챙겨 일찌감치 앞서나갔던 최혜진은, 잠시 주춤했다가 이번 후반기 첫승으로 2년 연속 다승과 누적 포인트로 결정되는 시즌 MVP까지 확정지었습니다.

최혜진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또,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해 장하나에게 잠시 내줬던 상금 1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

최혜진
"오랫동안 1위를 하고 있다가 밀리게 돼서 신경이 쓰이긴 했었어요. 이번 대회 집중했던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아요."

이제 남은 대회는 하나. 평균 타수에서도 선두에 오른 최혜진은 다승과 MVP에 이어 상금과 평균 타수까지, 올시즌 개인 타이틀 4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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