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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는 가스실"…'스모그 공습' 인도 타지마할에 청정기 배치

등록 2019.11.04 21:39

수정 2019.11.04 21:44

[앵커]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겨울을 앞두고 또다시 '가스실'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때문인데요. 학교는 문을 닫고, 비행기는 회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지마할엔 외벽 오염을 막기 위해 공기청정 차량이 배치됐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 전체가 희뿌연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먼지가 가득한 대통령궁 앞으로 군인들이 행진하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뉴델리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기준 40배에 육박해 “가스실”이란 표현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아닐 쿠마르 / 뉴델리 주민
“공기오염 때문에 눈이 타들어가는 듯합니다. 목에도 문제가 생겨서 숨 쉬기가 힘들어요.”

인디라 간디 국제 공항에선 시야 확보가 안돼 37개 항공편이 우회했고 비행편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 전체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방진 마스크 500만 개가 학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타지마할 앞에도 첨단 공기청정차량이 긴급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델리는 겨울마다 최악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농작물 소각에 자동차 매연과 난방, 공사먼지 등이 더해지면서 인도는 최악의 오염도시 15곳 가운데 14곳을 보유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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