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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주 내에 北에 남북실무회담 재차 제안"

등록 2019.11.05 14:14

수정 2019.11.05 14:53

정부가 이번주 내 북측에 '2차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재차 제안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5일 "금강산 관광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견 수렴 절차가 완료됐다"며 이번 주 안에 다시 대북통지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지문에는 실무회담 필요성뿐 아니라 '개별 관광' 등 정부가 말해온 '창의적 해법'이 구체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개별관광'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선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이산가족 방문과 사회문화교류 행사로 관광수요를 확장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이 계속 문서협의 방식을 고집할 경우 실무접촉과 문서협의를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25일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사흘 만인 28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은 바로 다음 날 이 제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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