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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N에 "파리기후협약 탈퇴" 통보

등록 2019.11.05 15:40

수정 2019.11.05 15: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이하 파리협약) 탈퇴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늘 미국은 파리협약에서 탈퇴하기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했다"며 "협약 규정에 따라 미국은 공식 탈퇴 통보를 유엔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파리협약 탈퇴는 유엔에 통보한 시점부터 1년이 지난 뒤 효력이 발생한다. 실제로 미국이 이탈하는 시점은 오는 2020년 11월 3일 예정된 미국 대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 납세자에게 지워지는 불공정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파리협약 탈퇴 결정을 내렸다"며 "국제사회의 기후 논의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모델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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