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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 아니라 해명할 일"…황교안, '영입철회' 시사

등록 2019.11.05 17:30

수정 2019.11.05 18:48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 아니라 해명할 일'…황교안, '영입철회' 시사

박찬주 전 육군대장 / 연합뉴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5일 전날 기자회견에서 나온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삼청교육대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면서 "해명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인권을 말하면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이중성을 보인다"면서 "삼청교육대는 그 분노를 나타낸 표현이었다"고 했다.

또 자신의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선 "일방적 진술로 이뤄졌다"며 "침소봉대로 공격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공화당 입당 설에 대해선 "우리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갈 생각은 없다"며 "한국당에 인재로 영입되지 않더라도 한국당 입당 후 경선을 거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전 대장 논란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국민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영입 철회 의사를 밝혔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 전 대장도 국민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 류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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