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학종 자소서 편법·위반사례 대거 발견…"대학 교직원 자녀 합격 255명"

등록 2019.11.05 21:23

수정 2019.11.05 22:50

[앵커]
교육부가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 조사를 해보니 자소서에 편법과 위반 사례가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4년동안 서울대 등 전국 13개 대학에서 교직원 자녀가 해당 학교에 수시로 지원해 합격한 사례가 255건에 달했는데,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불공정이 있었는지 감사에 들어갑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이 고려대에 지원했던 자기소개서입니다. 교외 수상과 논문 등재 등을 적었습니다. 부모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이 일자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기재가 금지된 항목들입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을 조사 결과, 지난해에만 금지 항목 위반 사례가 366건, 표절 의심 사례도 228건 나왔습니다. 교육과정 운영 등의 고교 정보를 아예 별도 목록으로 제출한 고등학교들도 있었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기재 금지 위반 및 표절의 경우에도 적절한 수준의 불이익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경우를 확인하였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해당 대학의 교직원 자녀 255명이 수시에 합격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불공정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또 과학·영재고의 합격률이 일반고의 약 3배라는 점을 들어 특정 고교 출신을 우대했을 것이란 정황만 파악하는데 그쳤습니다.

조성철 / 교총 대변인
"공정성 차원의 실태 조사였다기 보다는 특정 학교의 진학률을 서열화로 규정지으면서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뒷받침용에 조사에 그치지 않았나..."

교육부는 미흡한 부분은 추가조사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달 말 발표할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에 그 결과까지 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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