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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인양 중 유실 실종자 1명 발견…"수색 범위 넓힌다"

등록 2019.11.05 21:30

수정 2019.11.05 23:01

[앵커]
계속해서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소식 전합니다. 수색 엿새째인 오늘 실종자 1명을 추가 발견했는데, 헬기 동체를 인양하다 유실된 실종자로 보입니다.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릉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성현 기자, 실종자 수습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경은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추가 실종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3일 헬기 동체를 인양하다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오늘 낮부터 실종자 인양 작업을 시작해, 2시간 만에 인양을 마쳤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실종자를 발견한 수중 72m 지점에 포화잠수사와 무인잠수정을 투입했습니다.

수색당국은 내일 추가 실종자를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을 한 뒤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헬기 탑승자 7명 가운데 4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당국은 사고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3500톤 급 해군 수상함구조함인 광양함을 사고 해역에 추가 투입합니다.

이 구역에서 찾지 못하면 수색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색당국은 동해는 서해와 달리 깊은 수심에서 조류가 약하기 때문에, 나머지 실종자들이 사고 해역 근처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오늘 대구에 있는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방문했습니다.

유가족은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고 수색장비 투입도 늦다며 발빠르게 대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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