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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통역 승무원에 폭언도…홈페이지엔 '발뺌'

등록 2019.11.05 21:31

수정 2019.11.05 21:45

[앵커]
며칠 전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여 승무원을 성추행 한 사건.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헌재소장이 당시 통역을 맡은 몽골 국적 여승무원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에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지난달 31일,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몽골 국적의 여승무원이 통역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도르지 소장은 당시 통역 승무원에게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승무원은 두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기내에서 술을 마신 도르지 소장이 큰소리를 냈다며, 몽골 국적 여승무원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몽골 헌법재판소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뒷좌석에 있던 몽골 남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며 도르지 소장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내일 인천공항을 경유해 귀국할 때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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