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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울려퍼진 '아기상어'…WS 우승팀 일부는 '초청 거부'

등록 2019.11.05 21:42

수정 2019.11.05 23:39

[앵커]
한국의 인기 동요 '아기상어'가 미국 백악관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초청한 자리에선데요. 아기상어를 들은 트럼프의 반응은 어땠는지,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군악대의 연주로 '아기 상어'가 백악관에 울려 퍼지고,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한 겁니다.

선수들은 트럼프의 대선 공약이 적힌 모자와 45대 대통령인 트럼프를 위해 45번이 적힌 셔츠를 들고 나와 화답했습니다.

라이언 짐머맨 / 워싱턴 내셔널스 1루수
"이곳에 와서 여러분 앞에 선 것은 큰 영광입니다. 모두가 꿈꿔왔던 일입니다."

아기상어는 한국 브랜드 핑크퐁이 북미권 동요를 각색한 건데, 내셔널스의 파라 선수가 등장곡으로 사용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트럼프는 "강렬하고 귀여운 노래"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내셔널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람들은 내셔널스, 그리고 탄핵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합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의 인종 차별적 발언과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소수 인종 선수 등 7명이 불참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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