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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4.2%…민주 38.2%, 한국 33.9%

등록 2019.11.07 11:19

수정 2019.11.07 11:20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4.2%…민주 38.2%, 한국 33.9%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간의 오름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해 44.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응답률 5.7%, 무선전화면접·유무선자동응답 혼용)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3%p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을 기록해 긍·부정 평가 격차가 8.9%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을 지지도 하락 이유로 꼽았다.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4.2%…민주 38.2%, 한국 33.9%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째 하락해 38.2%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33.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1.0%p 오른 5.5%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5%p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9%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감소한 12.7%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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