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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류업체 데상트, 올 순익예상 87% 낮춰…"韓불매운동 영향"

등록 2019.11.07 14:56

수정 2019.11.07 14:56

일본 의류업체 데상트가 올해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큰폭으로 낮췄다.

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데상트는 전날 2019년도(2019년 4월~2020년 3월) 매출 예상치를 1천440억엔(약 1조5천374억원)에서 9.2% 줄인 1천308억엔(약 1조4천734억원)으로 수정했다.

순이익 예상치는 53억엔(약 566억원)에서 무려 86.8% 낮춘 7억엔(약 75억원)으로 수정했다. 데상트가 올해 실적 전망을 수정한 것은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데상트는 매출의 절반가량이 한국에 집중돼 있을 만큼 한국 의존도가 높다.

데상트의 고세키 슈이치 사장은 전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9월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며 "상당히 심각한 매출 감소로 이토록 심해질 것을 예상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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