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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주의 생물' 긴다리비틀개미, 수입화물에서 발견

등록 2019.11.07 16:14

인천시 서구의 한 사업장에서 '유입주의생물'인 긴다리비틀개미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된 개체는 여왕개미 3마리, 일개미 3600마리, 번데기 620마리 등으로, 베트남에서 수입된 화물의 나무 포장재 안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현장 주변을 폐쇄하고 화물을 훈증한 뒤, 포획트랩 75개를 설치하고, 주변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아프리카, 아시아 열대지역이 산지로, 농경지에서 계피, 감귤, 커피, 바나나 등에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보고돼 국내에서는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환경부는 향후 긴다리비틀개미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생물'이나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등 해당 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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