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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원한다"던 장대호…檢, 내일 '시민위원회' 열어 항소 결정

등록 2019.11.07 17:19

'사형 원한다'던 장대호…檢, 내일 '시민위원회' 열어 항소 결정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내일(8일) '시민위원회'를 열어 장대호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1심에서 장대호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지난 5일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장대호는 지난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30대 손님을 둔기로 때려 사망케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장대호는 손님 시신을 훼손해서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장대호는 재판 내내 유가족을 조롱하며 반성하지 않았고 "사형을 원한다"는 태도를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사형을 구형하면 무기징역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가족이 '사형' 선고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시민위원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시민위원회는 일반 시민 10여 명 정도가 참석해 진행된다.

검찰이 사건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항소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내일 위원회가 끝나는 대로 장대호에 대한 항소 여부를 바로 밝힐 계획이다. 취재진은 장대호 측에도 항소에 대한 입장을 물으려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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