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인터폴, 윤지오 '적색수배령'…국내 송환 급물살

등록 2019.11.07 21:24

수정 2019.11.07 21:28

[앵커]
지난 4월 캐나다로 도피한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오늘 국제형사 경찰기구, 인터폴이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인터폴 적색 수배'는 최고 등급 수배로 현지에서 피의자를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캐나다 경찰과 협의해 윤 씨를 국내로 데려온다는 방침입니다.

백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 5가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배우 윤지오씨 캐나다에 머물며 경찰의 출석 요청을 세차례 거부한 상태입니다.

윤지오(10월 29일, 윤지오 SNS)
"(캐나다 경찰이)관여를 하는데요, 지금. (한국에)가지 말라고 하시고."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윤 씨에 대해 오늘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한국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한지 3일 만입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최고등급의 조치입니다. 인터폴에 가입된 전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윤 씨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인터폴은 수사권과 체포권이 없어 윤 씨에 대한 체포는 캐나다 법 체계에 따라 캐나다 경찰이 진행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캐나다 경찰과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해 윤 씨를 현지에서 체포해 국내로 데려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 일각에선 윤 씨를 여전히 지지하며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신지예 /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경찰이 진실을 가리고 윤지오 씨를 마녀사냥하기 위해섭니다."

윤씨 역시 자신은 적색수배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경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