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고3 수험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A 군 등 2명을 지난 6일 구속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경찰은 주요 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명에게만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새벽 1시쯤 서울 양처구 신월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고3 수험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10여 명을 조사했고, 다음 주 중 검찰에 일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당시 폭행 현장에서 일부 가해 학생을 돌려보낸 경찰의 대응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황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