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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모병제 논의 신중히 이뤄져야…현재는 시기상조"

등록 2019.11.08 16:17

더불어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모병제 전환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8일 민주당 내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전환 논의는 대단히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모병제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판단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모병제 전환은 개헌 사항"이라며, "많은 국가가 모병제를 실시하지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군사 강대국에 둘러싸인 특수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반면,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집제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갈등이 많아 (모병제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해 주장하고 있다"며 "계속 거론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저는 (모병제 도입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모병제 문제와 관련해 "당에서는 공식 논의한 바 없고, 당분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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