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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유승민, 어제 통화…"대화창구 만들자" 공감대 형성

등록 2019.11.08 16:11

수정 2019.11.08 16:16

황교안-유승민, 어제 통화…'대화창구 만들자' 공감대 형성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보수 통합을 위해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공감했다고 8일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민부론(民富論) 후속입법 세미나'에 참석한 후 전날 유 의원과의 통화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유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합을 위한 마음을 모으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로 협의하겠다"며 "대의를 우선하는, 그리고 우리를 내려놓는 자세를 갖고 같이 협의해간다면 많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결과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도 자료에서 "황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보수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통화는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서 전날 오전 유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우리가 실무 협상팀을 출범시켰으니 그쪽도 협상 팀을 만들자"며 "때가 되면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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