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민노총 "탄력근로 확대 반대"·보수단체 "정권 규탄"…서울 곳곳 집회

등록 2019.11.09 19:19

수정 2019.11.09 19:23

[앵커]
주말마다, 거리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여의도에서, 보수단체는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모임은 서초동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다 달랐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포대교 남단부터 서울교 앞까지 여의도를 가로질러 집회 인파가 늘어섰습니다.

“민주노총 투쟁으로 노동개악 분쇄하자!”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여의대로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영환 / 민주노총 위원장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한마디로. 정규직 전환 정책의 실종, 최저임금 1만원 포기, 탄력근로제 기반 확대로 모두 뒤틀리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동안 노동조건을 악화시켰다며 탄력근로를 확대하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본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를 둘러싸듯 양방향으로 나뉘어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경력 6000여 명을 투입해 충돌에 대비하고, 여의도 일대 1.5km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보수성향 단체들은 서울역과 광화문에서 정권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조국 구속, 공수처 설치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서초동에서는 오후 6시부터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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