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블룸버그, 美 대선레이스 합류…트럼프 "실패할 것" 조롱

등록 2019.11.09 19:39

수정 2019.11.09 19:42

[앵커]
미국의 억만장자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지 7개월만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트럼프 대항마가 없는 민주당 경선 판도에 변수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억만장자 11순위이자 3선 뉴욕시장 출신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미국 대선 레이스에 전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지난 3월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7개월 만에 생각을 바꿔 앨라배마주에 경선 출마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 전 뉴욕시장 (지난 9월)
"저는 재선도, 당선도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민간 부문에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바이든과 워런, 샌더스 등 '빅3'가 이끌던 민주당 경선은, 블룸버그의 합류로 4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바이든이 부진한 상황에서 급진적인 워런이 앞서 나가자 중도성향의 블룸버그가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가 실패할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블룸버그에겐 잘 할 수 있는 마법이 없습니다. '어린 마이클'은 실패할 것입니다."

아직 확실한 강자가 없는 민주당 경선에서, 블룸버그가 중도층 표심을 잡아 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