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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 보자"…전국 유명산 단풍 관광객 북적

등록 2019.11.09 19:42

수정 2019.11.09 19:45

[앵커]
올해 단풍 구경 못하셨다면 내일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날씨가 더 추워지고 국립공원 입산도 통제됩니다. 오늘, 단풍이 절정을 이룬 남부지방은 산마다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줄기가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연못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거울처럼 반짝입니다. 낙엽 진 내장산 단풍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무영 / 충북 충주시
“낙엽을 밟는 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이게 사각사각 밟히는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해발 800m, 지리산 삼성당도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겹겹이 쌓은 돌담과 돌탑이 단풍과 어우러져 신비함을 더합니다.

김계우 / 서울시 송파구
“오늘 안오면 올해 단풍 막바지잖아요. 너무 좋네요. 날씨도 따뜻하고. 좋은 친구하고 오니까...”

단풍이 막바지 절정을 이루면서, 지난 한 달동안 단풍 관광객 560만 명이 전국의 유명산을 찾았습니다.

올해 단풍 절정시기는 예년보다 나흘 정도 늦었습니다. 올해 단풍은 이번 주 내장산을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의 차이가 나는 일교차가 상당히 적었기 때문에 단풍이 좀 늦게 들지 않았나….”

전국의 국립공원 15곳은 오는 15일부터 한 달 동안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됩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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