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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협박 의혹' 양현석, 14시간 조사 뒤 귀가

등록 2019.11.10 10:53

수정 2020.10.02 01:10

[앵커]
소속 연예인의 마약 의혹을 은폐하려고 공익제보자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대표가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 대표.

"(공익제보자 협박하신 거 인정하십니까?) 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14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도, 협박이나 배임 등 혐의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고 진술한 제보자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를 회유하며 회삿돈으로 A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양 전 대표가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습니다.

A씨는 양 전 대표가 '너 망하게 하는 건 진짜 쉽다'면서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진술 내용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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