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한국당 "文정부 2년반 완전히 실패"…예산 삭감 투쟁

등록 2019.11.10 18:08

수정 2019.11.10 18:16

한국당 '文정부 2년반 완전히 실패'…예산 삭감 투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0일 문재인 정부가 경제, 외교·안보, 민생·정치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강력 비판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 2년 반동안 경제, 안보, 민생, 정치 그 무엇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아직 성과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더 많은 재정투입이 필요하다' '대외여건과 야당의 반대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계속 남탓을 한다면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잃어버린 2년 반이 지난 70년간 우리가 쌓아올린 경제 펀더멘털을 철저히 붕괴시켰다"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일자리가, 반기업 정책과 탄압으로 기업가 정신이 실종됐다" 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조국 임명강행은 한마디로 공정의 가치와 법의 정신을 무너뜨린 최악의 정치적 오판"이라며 "상대를 분열시키겠다는 적대의 정치가 우리 정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장밋빛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해서 제출했는데, (이 전망이) 잘못됐기 때문에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